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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화제의 책]장 지오노 著 '보뮈뉴에서 온 사람'
□보뮈뉴에서 온 사람 (장 지오노 지음) 산골 사람들의 소박한 삶을 묘사하며 현대문명을 줄기차게 비판해온 작가의 서정소설. 앙드레 지드.앙드레 말로와 함께 20세기 전반 프랑스 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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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작을 찾아서]농민문학가 이동희씨 '땅과 흙'출간
"왜 농민은 가난하고 계속 빚을 탕감 받아야 하고 그러고도 못살아 집을 비워둔 채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가. 그래 노인들과 못난 사람들만 남아 '농자천하지대본 (農者天下之大本) 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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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98 좋은책 100선]대학·일반부 문학
□홍어 (김주영.문이당) 눈 쌓인 시골을 배경으로 13세 소년의 눈에 비친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과 기다림, 그리고 산촌의 정서를 서정적인 문체로 그린 장편소설. □황동규 시전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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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98 좋은책 100선]대학·일반부 인문·사회
□다시 찾는 우리 역사 (한영우.경세원)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사의 궤적을 새롭게 정리한 통사. 지금까지 외면당했던 조선조의 문민전통을 당당하게 복원한 것이 특징이다. □문명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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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환갑의 이제하씨 시집·음반 잇따라 발표]
환갑 나이에 20대 청춘 끝자락의 가을 바람 같은 허무를 온몸으로 지고 다니는 삶, 그 자체가 시인일 수 밖에 없는 이제하(李祭夏)씨. 혁명도 사랑도 어찌해 볼 수 없던 60년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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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늘의 이슈]최영미 시,현대문학 서평란서 혹평
'행동하는 지성의 큰집' 창작과비평사가 불량시로 시단과 독자를 오염시키고 있는가. 아니면 최고 전통의 문예지 '현대문학' 이 괜한 시집을 트집 잡고 있는 것인가. '현대문학' 7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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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데스크의 눈]방송언어의 공적기능
구조조정이 이 시대의 공안이다. 문화를 다뤄 생업으로 삼는 사람으로서 대중문화 분야가 사용하는 언어의 구조조정을 생각해 본다. 그렇다고 언어생성이니 체계니 하는 거창한 얘기는 아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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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학화제]홍성란씨 첫 시조집 '황진이 별곡' 펴내
조선 최고의 여류시인 황진이 (黃眞伊) 를 사모함인가, 아니면 그의 시맥 (詩脈) 을 잇겠다는 뜻인가. 황진이의 이름을 딴 시조집이 나왔다. 시인 홍성란 (洪性蘭.40) 씨는 최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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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늘의 중앙일보]6월 22일
美.中정상이 만났을때 빌 클린턴 대통령이 25일 미국 대통령으로선 9년만에 중국을 찾는다. 미.중 신협력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미.중 정상회담의 의의와 전망.의제 등을 입체적으로 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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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런던은 지금]2.독립뮤지컬 '렌트' 열풍
뉴욕의 히트가 런던에서도 통할까. 이런 의구심에 해답을 줄만한 작품이 지난 5월 런던 무대에 올랐다. 록 뮤지컬 '렌트' (RENT) . '라이언 킹' '시카고' 와 함께 객석 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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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학주 시인 네번째 시집내고 케냐로…`
"해명되지 않는/삶의 틈서리에 앉아/이 밤 고개를 들지 못하는 남자의/뒷등을 따뜻이 덮어줄 이여/흙 같은 살 한 줌의/그리움이 깊고 부드러우면/이런 시간엔 반드시 어디쯤에서/내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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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살며 사랑하며…' 저자 레오 버스카글리아 사망
'살며 사랑하며 배우며' 란 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레오 버스카글리아 (74)가 지난 12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. 그의 책은 20개국 언어로 번역돼 전세계에서 1천1백만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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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길연 소설 '변명'·전경린 '바닷가…'
" '넌 나와 함께 있을 때만 살아 있고 그 외엔 어디에도 없는 거야. ' '그래요. 당신이 나를 불러내지 않으면, 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아요. 당신은 내 존재의 유일한 거처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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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탕골 소극장 '사랑하는…'몸짓 개그 '재미 두배'
첫눈에 반해 결코 뒤돌아보는 일 없이 달려가는 '로미오와 줄리엣' 식 사랑이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20세기말의 관객이라면, 줄줄이 읊어대는 사랑의 대사 역시 낡은 것으로 보일지 모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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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두려움을 사르는 한 표
인도네시아가 불길에 휩싸였을 때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은 그 나라와 다르다는 시각을 보였다. 수하르토가 32년간 틀어쥐고 뭉갠 사이 한국은 가시밭길을 헤치고 민주주의를 일궈놓았기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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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작을 찾아서]구상 시인 새시집'인류의 맹점에서'
얼마전 교통사고로 병상에 누워 있는 원로시인 구상 (具常.79) 의 신작시집 '인류의 맹점 (盲點)에서' 가 최근 문학사상사에서 나왔다. 46년 원산문학가동맹의 동인시집 '응향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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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가 있는 아침]김종해 '바람부는 날'
사랑하지 않는 일보다 사랑하는 일이 더욱 괴로운 날, 나는 지하철을 타고 당 신에게로 갑니다. 날마다 가고 또 갑니다. 어둠 뿐인 외줄기 지하통로로 손전등을 비추며 나는 당신에게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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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출판]장편·소설집 두권 낸 이승우씨
"세상은 신을 잃었고 문학은 주제를 잃었다. 작가가 상상력을 가다듬기도 전에 세상이 너무도 빠르게 변신한다. 그렇다고 문학이 세상의 식탁에 버려진 찌꺼기들이나 수거하고 다녀야하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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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 본질 찾아나선 90년대 작가들
젊은 문학의 거품이 걷히고 있다. 시대에 대한 열정과 지나친 회한 그리고 대중 독자를 향한 화제성.과장 등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이제 젊은 문인들은 오로지 벌거벗은 작품 자체로 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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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터뷰]칠레출신 문호 도르프만 내한
"이번 방문이 역사적으로 비슷한 경험을 가진 한국과 칠레의 문학과 문화가 서로를 비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. " 현재 미국 듀크대 객원교수로 재직중인 칠레 출신의 세계적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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駐나이지리아 대사 두권의 시집 발간
현직 주 (駐) 나이지리아 대사인 이동진 (53) 씨가 '1달러의 행복' (문학수첩사刊) 과 '지구는 한방울 눈물' (동산출판사刊.사진) , 두 권의 시집을 동시에 내놨다. 1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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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화제의 책]'한국영화를 위한 변명', 한국적 영화미학 탐구
이용관 지음 시각과 언어.3백27쪽.1만3천원 저자는 영화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 하나다.중앙대 영화과 교수이며 계간 '영화언어' 발행인,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, 서울단편영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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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게시판]인천시청소년회관, 첨단 과학장비 전시회 外
◇민주노총 경기북부지구협의회는 의정부시의정부4동 소재 협의회 사무실내에 '부당노동행위고발센터' 를 개설, 부당한 임금체불 및 삭감.해고등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무료상담을 실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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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아라리 난장 72
제2장 길위의 망아지 "부지불식간에 일어난 섹스의 유혹 때문은 아닐까? 달은 물이나 여성과 맺어져 생산력과 생명력을 상징해 오기는 했었지만, 그것보다 외로움이나 슬픔이나 소외로 은